미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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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경사면 ‘골프연습기’ 상용화 성공
  2009-12-23 3051  

주혜순 (주)미립기술 대표이사
 
 


 
“골프를 사치성 스포츠로 규제를 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육성시책을 펼쳐야 합니다.”
골프 퍼트 및 경사면 연습기를 제조·판매하는 (주)미립기술(www.golfy.co.kr) 주혜순 대표이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골프 관련 시장을 해외 유명업체들이 완전 잠식하기 전에 골프 관련 규제를 풀어 국내 기업을 적극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9년 창업한 (주)미립기술은 기존의 평면 퍼터가 잘못된 타구 방향과 헤드의 회전에 의해 공을 목표방향으로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한 곡면형 퍼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 독자 브랜드 ‘Finale’로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 골프용품 제조 중소기업이다.
“최근 국내 골프시장은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종주국인 영국을 제치고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데 비해 일년에 해외로 골프를 치러 나가는 사람들이 소비하는 돈이 6조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골프산업 기반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주 대표는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 스포츠용품 가운데 골프용품이 무역역조현상이 가장 심각한 분야라는 것이 국내 골프산업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그는 설명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지난 60~70년대 골프인구가 급증하면서 골프시장이 급성장할 것을 예상한 일본 정부는 자국의 업체들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보호 정책을 펴 지금은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했다”면서 “일본의 경우를 거울삼아 지금이라도 정부가 골프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 대표는 강조했다.
골프를 하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보고 지금이라도 세제감면 및 규제철폐 등을 통해 국내기업 육성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주 대표의 주장.
“불과 70년대까지만 해도 전세계 골프채의 70~80%를 국내업체들이 OEM으로 납품했을 정도로 국내기업들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다”며 “정부가 세제감면 및 각종 지원정책 펼친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 대표는 말했다.
한편 주 대표는 단순히 단가인하만을 목적으로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없이 단순히 저임금만을 쫓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긴 국내기업 중 성공한 예가 거의 없다”면서 “지금은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할 때”라고 주 대표는 강조했다.
이처럼 기술개발에 대한 주 대표의 의지는 남다르다. 미립기술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매출의 25% 이상을 매년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대표적 기술혁신기업이다.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면 2~3년 뒤 매출 감소가 확실하게 나타난다”면서 “우리나라 골프용품 업체들이 나아갈 방향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길 밖에 없다”며 주 대표는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미립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실용신안, 인증 등 관련 기술만 해도 20여개가 넘는다.
미립기술은 최근 3년간의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필드의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경사면 연습기 ‘스윙 닥터(Swing Dr.)’ 제품을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또다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골프장 수가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의 골퍼들이 골프연습장을 주로 이용하는데 실제 필드처럼 다양한 상황의 경사면을 연출할 수 없는 것이 불편함으로 지적돼 왔다.
기존에도 스윙 닥터와 같은 경사면 연습기 제품이 있었지만 유압기를 사용해 온도변화에 민감해 잔고장이 많았고 작동이 복잡해 사용하기 불편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품의 높이가 20센치를 넘어 기존 골프연습장에 설치가 구조적으로 어려워 상용화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미립기술의 스윙 닥터는 기존의 유압방식이 아닌 모터방식을 적용해 잔고장을 없으며 제품의 높이를 20센치 이내로 슬림화해 골프연습장에 설치가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전국 80여개의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에 설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반응도 좋아 세계적 스크린골프업체인 미국의 ‘풀스윙’社와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세계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1조원을 판매하면 부품으로 3조원을 판다’는 말처럼 올해 스윙 닥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면 부품수출 등을 감안하면 매출 6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주 대표는 자신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주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은 ‘신뢰’다.
“거래업체 뿐만 아니라 직원과 제품 등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지 않으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신뢰경영을 최우선시 한다고 주 대표는 밝혔다.
창업을 포함한 사회활동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주 대표는 여성 스스로의 편견을 버릴 것을 주문했다.
문의 : 031-904-7302
 
등록일 : 2008/01/07
제 1670호 2008년01월09일 발행 중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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